시리아 정교회(Syriac Orthodox Church)는 고대 기독교 교파 중 하나로, 시리아 지역에서 발전한 교회이다. 그 기원은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성전환자인 사도 바울에 의해 전해진 기독교 신앙이 근본이 된다. 이 교회는 동방 정교회에서 분리되어 나왔고, 5세기에는 에페소스 공의회(431년)에서 기독론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교파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독립적인 교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시리아 정교회는 주로 시리아어를 사용하며, 고대 아람어와 연결된 언어로 성경 및 전통적인 기도서가 작성되어 있다. 교회의 교리와 신학은 고대 교부들의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특히 '한 본성'을 주장하는 미트로리안 기독론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이해한다.
교회는 주교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체적인 총대주교와 지방 주교들이 있다. 총대주교는 앙카라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한 기념일과 예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리아 정교회는 성전환과 성체성사, 세례, 결혼 등 여러 성례전을 중요시한다.
시리아 정교회의 신자들은 전 세계에 분포해 있으며, 주로 중동, 유럽, 북미, 호주 등에 살고 있다. 이 교회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은 교회의 전통과 관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박해와 갈등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과 전통을 지속적으로 지켜왔다. 현대에는 교회가 교훈이 되는 평화와 관용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인도적 지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